더욱 살벌해진 닷지의 '지옥고양이'

기사입력 2018.07.0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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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슬카는 분명 황혼기에 이르고 있음에도, 전장을 지키고 있는 그들은 이에 개의치 않은 모양이다. 닷지는 이미 이름에 '악마'를 덧붙인 챌린저 SRT 데몬의 출고를 모두 마쳤고, 헬캣(Hellcat) 라인업의 마이너 체인지를 이루며 분위기를 일신했다.

2019년형으로 새로이 단장한 닷지 차저 SRT 헬캣과 챌린저 SRT 헬캣이 공개된 것이다. 이들은 단순한 연식변경 치고는 제법 많은 변경점들을 품고 있어 미국 내 머슬 매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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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닷지는 조금 더 효율적으로 출력을 내뿜기 위해 차저 SRT 헬캣의 외관을 다듬었다. 가령 새로운 '퍼포먼스 그릴' 양 끝단에 흡입구를 별도로 마련하여 냉각성능을 향상시켰다. 더군다나 'SRT' 엠블럼 옆에 지옥고양이의 심벌을 더하며 보다 아이코닉한 이미지를 더했다.

또한 2019년형 차저 헬캣에는 'After-Run Chiller'라 명명된 기능이 제공된다. 해당 장비는 간단히 말하면 과급기 냉각 기술로, 시동이 꺼진 이후에도 냉각기가 작동하며 과급기에 발생된 높은 열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이는 보다 수월한 과급기 관리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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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보닛 아래, 닷지는 6.2리터 V8 HEMI 엔진을 담았다. 해당 유닛은 최고출력 707마력에 최대토크 89.8kg.m를 자랑하며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최고시속은 323km에 달하는 차저 헬캣은 출시 4년이 지난 현시점에서도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또한 SRT 데몬의 'Torque Reserve' 시스템을 받아들이며 출발과 동시에 토크 부스트 지원을 받을 수 있어 단숨에 최대토크를 뽑아낸다. 여기에 R/T 스캣 팩에 장착된 '라인 락(Line Lock)' 기능 적용으로 '분노의 질주'나 '레드라인'과 같은 로드 액션 영화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번아웃' 효과를 의도적으로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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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단연 진한 미국적 색채를 뽐냈던 챌린저 SRT 헬캣은 더욱 살벌해진 면모를 자랑하며 마이너 체인지를 이뤘다. 그야말로 외관부터 압도적으로 변했다. 다소 밋밋했던 펜더는 '헬캣 와이드바디' 모델의 바디 스타일을 받아들여 한층 근육질의 몸매로 변했다. 그러면서 보닛에는 공기 배출구 두개를 큼지막하게 뚫어내며 맹수와 같은 위용을 뽐냈다.

챌린저 헬캣은 차저 SRT 헬캣과 마찬가지로 V8 6.2리터 HEMI 엔진을 장착하는데, 차저와의 차별화를 위해 최고출력을 조금 더 끌어올렸다. 종전보다 10마력 끌어올린 717마력의 최고 출력으로 챌린저 헬캣은 드래그레이스를 11.2초만에 도달하며, 와이드바디 모델은 10.9초 만에 400m를 주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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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닷지는 슈퍼차저의 크기를 2.4리터에서 2.7리터로 키웠고, 부스트 압도 14.5psi까지 끌어올렸다. 아울러 커넥팅 로드 보강을 비롯한 25가지 구성요소 업그레이드를 통해 전반적인 출력 및 효율 개선을 이뤘다. 6,200rpm에 불과했던 엔진 최대 회전수도 6,500rpm까지 오른 것도 주목할 만한 특징. 

6단 수동변속기를 기본으로 탑재하지만, 차저와 마찬가지로 토크 허용량을 높인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여 가속 성능과 편의성을 높였다. 닷지는 헬캣 기본형 모델의 시작가격을 5,645달러 내린 60,045달러로 책정했다. 끝내줬던 '가성비'가 한층 높아진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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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모델 리프레시는 SRT 데몬의 생산 종료 소식에 눈물을 흘렸던 머슬 매니아들의 심금을 다시금 울린다. 데몬에 장착된 심장과 같이 출력이 840마력까지 뻗진 못하지만, 797마력을 내는 챌린저 '헬캣 레드아이'(Hellcat Redeye)'라 명명한 신 모델을 추가하여 악마의 빈자리로 인한 아쉬움을 달래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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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정생산이었던 '특별판' 데몬과는 달리 헬캣 레드아이는 생산량이 정해져 있지 않은 '양산차'다. 그래서 닷지는 헬캣 레드아이가 '세상에서 가장 빠른 양산 머슬카'라고 자랑했으며, 그 기다란 보닛 아래 탑재된 V8 엔진 역시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양산 V8'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야말로 아쉽게 떠난 '악마'가 빨간 눈의 지옥고양이에게 슈퍼 머슬카의 바통을 넘겨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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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출력 797마력에 최대토크가 97.9kg.m까지 뻗는 헬캣 레드아이는 400m 드래그레이스를 완주하는 데에 걸리는 시간은 11.1초로, 와이드바디 모델의 경우 시속 211km로 10.8초만에 400m를 주파한다. 헬캣 레드아이의 가격은 71,045달러부터 시작하며 시리즈 특유의 '미친 가성비'를 다시금 입증했다.

여담이지만 레드아이 엔진룸 속의 헬캣 엠블럼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름 그대로 지옥고양의 눈이 빨갛게 달아오른 깨알같은 재미도 숨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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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한가지 재미난 사실은, 이 헬캣 레드아이가 연료탱크에 있는 휘발유를 모두 태우기 위해선 전속력으로 11분만 달리면 된다는 것이다. 800마력에 달하는 출력에 연료효율과 친하지 않은 V8 HEMI 엔진을 장착한 탓이다. 근육 빵빵한 머슬카를 타는데 이 정도 낭비는 감수해야되나 보다. 참고로 제원상 헬캣 레드아이의 고속도료 연비는 리터당 9.4km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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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드바디 적용과 엔진 성능 개선, 최상위 트림 모델까지 더하며 페이스리프트 수준의 마이너체인지를 이룬 2019년형 챌린저 및 차저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올 가을부터 생산을 시작하며, 4분기 내로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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