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도적인 존재감 자랑하는 호주식 오프로드 카라반

기사입력 2017.11.08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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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관광 및 레저산업은 광업, 농업과 함께, 호주의 3대 산업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발달해 있다. 오랜 세월 다른 민족과의 왕래가 극히 적었던 데서 기인한 고유의 생태환경과 수려한 자연환경은 그 자체만으로도 호주에게는 실로 소중한 자원이다. 그러한 호주에서 가장 대중적인 레저문화는 바로 캠핑이다. 특히 호주는 자동차 문화가 크게 발달해 있었기에 오토캠핑 문화와 RV(Recreational Vehicle) 문화 역시 빠르게 대중화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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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캠핑은 텐트나 카라반을 설치하여 숙박할 수 있도록 조성한 캠핑장이 호주 전역에 약 1700개소가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해안, 삼림, 호수 근처에 직접 들어가서 캠핑을 즐기는 경우도 흔하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호주의 RV 문화를 관통하는 하나의 단어가 있다면 바로 ‘오프로드’다. 호주는 21세기인 지금도 아웃백을 비롯하여 인간이 뿌리를 내리지 못한 수많은 오지(奧地)가 곳곳에 산재해 있다. 이 오지들에는 다른 대륙에서는 경험할 수 없는 호주 고유의 자연환경이 그대로 살아 있어, 수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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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러한 지역의 자연환경은 자동차에게도, 사람에게도 그리 녹록치 않다. 특히 상기와 같이 인위적으로 조성된 캠핑장이 아닌, 오지에 직접 들어가는 경우에는 자동차와 카라반 모두에게 가해지는 부담이 크다. 이 때문에 호주의 카라반 업계에서는 주로 오프로드 카라반이 중심이 된다. 이러한 호주식 오프로드 카라반들은 높은 안정성을 위해 2축 구조와 드높은 지상고를 특징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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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스타일과 가혹한 오프로드 주행에 대비한 설계가 특징인 호주의 카라반들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차종이 한 가지 있다면 지난 2016년에 등장한 브루더 엑스페디션(Bruder Expedition, 이하 브루더)의 EXP-6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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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더 EXP-6 카라반은 외양에서부터 보는 이를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한다. 특히 전용의 매트 그레이 컬러로 마감된 EXP-6는 민간이 아닌, 군대에서 사용하는 차량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안겨줄 정도다. 차량의 외형 전반은 전반적으로 각지고 투박한 형상이지만 그러한 가운데 우러나오는 상남자스러운 면모가 깊은 인상을 남긴다. EXP-6의 차체의 뒤쪽은 호주식 오프로드 카라반에서 나타나는, 가파르게 깎인 형상이 그대로 드러난다. 지난 기사에서 다루었던 트랙마스터 플린더스(Trakmaster Flinders) ESEW 카라반 역시 이러한 형태를 지니지만 EXP-6는 거의 45도에 가까울 정도로 깎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러한 차체 디자인은 오프로드 주행에서 충분한 수준의 이탈각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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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에서 하체로 시선을 내리면 오프로드 전용의 블랙 컬러 알로이 휠과 초고편평비의 머드 타이어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차체 앞쪽에는 스페어 타이어도 두 개나 실을 수 있다. 그리고 그 뒤편으로는 바퀴 하나하나마다 차고를 조절할 수 있는 독립식 서스펜션이 설치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뛰어난 성능의 독립식 서스펜션은 호주의 험악한 자연환경에서도 뛰어난 적응력을 선사한다. 4개의 독립식 서스펜션은 차고 조절기능을 지원한다. 정박 시에는 카라반을 낮추고 주행 시에는 들어 올려서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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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더 엑스페디션의 EXP-6는 군용차를 연상케 하는 외모 때문에 현지의 일부 매체에서는 방탄 카라반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물론 실제로 방탄이 가능한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브루더 엑스페디션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방탄 사양으로 제작해 달라는 의뢰를 받기는 했으며 실제 방탄사양으로 제작된다고 하더라도 기본 설계에서 소재만 달라질 뿐”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EXP-6는 글로벌 시장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개발되었으며, 상용차 및 군용차량이 요구하는 조건들도 만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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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P-6의 실내는 뼛속까지 상남자일 것만 같은 외모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로 반전매력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직선 기조를 띄고 있는 모던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차내에는 소파와 침대는 물론 화장실, 주방, 냉장고, TV 등의 설비를 빠짐 없이 갖추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정박시에는 팝업식으로 설계된 루프를 올려서 공간을 더욱 넓게 활용할 수도 있다. EXP-6는 주문 시 레이아웃 구성에 따라 최대 성인 3명 혹은 성인2명 + 어린이 3명이 숙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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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의 댐퍼로 차체와 연결되어 있는 차체 후방의 커버를 열면 출입문과 더불어 신발 등을 수납할 수 있는 공간이 열린다. 또한 이 위를 텐트로 덮으면 넉넉한 공간의 현관으로 변신한다. 실내에 배치되어 있는 각종 주방 기재와 찬장에 수납된 물품들은 차체 좌측의 대형 도어를 열어, 실외에서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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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남자같은 외모와 그에 걸맞은 뛰어난 오프로드 적응력, 깔끔하고 모던하면서도 쓰임새가 좋은 인테리어로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호주식 오프로드 카라반 EXP-6는 브루더의 브리즈번 공장에서 생산된다. 가격은 10만 5,500 호주달러(한화 약 9,037만원)부터 시작하며, 주문에 따라 가격은 더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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