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스마트밴트 톡(SWR30) 사용기

기사입력 2017.07.0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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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생산하는 웨어러블 디바이스, 스마트밴드 톡(Smartband Talk, SWR30)을 약 2주간 사용한 사용기를 작성한다. 소니 스마트밴트 톡은 2014년 상반기 엑스페리아 Z2의 출시와 함께 내놓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로, 핏빗(Fitbit) 사의 기기에 대항하는, 운동량 체크에 중점을 둔 웨어러블 기기로서, E-ink(전자잉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로 시계 및 알림 기능과 음성 명령 및 통화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소니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엑스페리아 XZ 프리미엄’의 출시와 함께, 초도 구매 고객 한정으로 증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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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밴드 톡의 구성품은 기기 본체와 매뉴얼, 품질 보증서, 교체용 밴드(대/소), 충전용 마이크로USB 케이블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스마트폰과의 연동이 이루어져야 정상적으로 작동하며, 스마트밴드 톡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연동과 함께 기동된다. 엑스페리아 Z 이후로 NFC를 매우 열심히 사용하고 있는 소니의 기기답게, NFC가 탑재되어 있는데, 별도의 표시는 없다. NFC의 위치는 디스플레이의 정 중앙부다. NFC를 사용하는 기기의 경우, 어플리케이션 설치 화면으로 바로 넘어가며, 더욱 편리하게 연동시킬 수 있다. 지원 스마트폰은 버전 4.4(킷캣) 이상의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이라면 모두 사용 가능하다.


스마트밴트 톡의 외형 상 가장 큰 특징은 E-ink를 사용한 전면 디스플레이에 있다. 전원을 켜면 마치 종이 위에 잉크로 그려진 듯한 질감의 디스플레이가 나타난다. 물론, 디스플레이의 품질은 그다지 좋지 못하다. 전자잉크 특성 상, 픽셀의 제어가 정밀하지 못해서 반응 속도가 심하게 더디고, 잔상도 심하게 남는 편이다. 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화 및 문자메시지 알림과 함께 카카오톡과 같은 메신저나 페이스북과 같은 SNS알림은 물론, 각 어플리케이션의 푸쉬 알림 상당수를 받아 볼 수 있다. 하지만 하드웨어의 한계로 인해, 카카오톡 메신저나 문자메시지 알림 등은 텍스트 메시지만 확인할 수 있으며, 메신저 앱의 이모티콘 등은 표시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전자잉크 디스플레이는 터치를 지원한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정전기식 터치는 아니다. 감도가 둔감한 감압 센서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터치라기 보다는 손끝으로 톡톡 쳐주듯이 눌러줘야 잘 작동한다. 디스플레이 외부는 곡면이며, 강화유리(코닝)가 아닌, 플라스틱으로 되어있다. 스크래치에 약한 플라스틱의 특성 상, 보호필름은 필수. 제품 측면에는 기능 키와 볼륨조절 키가 배치되어 있다. 기능 키로 시계/운동량/알림 화면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볼륨조절 키는 통화볼륨 조절과 알림 등을 상하 스크롤 하는데 사용한다.


스마트밴드 1의 것을 그대로 이어 받은 특유의 버클 디자인 때문에 겉보기에는 착용감이 좋지 않아 보일 수 있으나, 실제 착용감은 상당히 좋다.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만큼, 가벼우며, 실리콘으로 된 밴드의 보들보들한 질감 덕분에 전혀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특유의 버클 디자인 때문에 잘 풀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한, IP68 등급의 방수방진을 지원하므로, 운동을 하면서도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밴드 톡은 기본적으로 피트니스 지향의 웨어러블 기기인만큼, 스마트밴드 1과 같이 트래킹을 통해 사용자의 신체활동(걸음 및 걸음 수, 뜀, 수면시간)을 기록할 수 있고, 스마트폰의 알람을 공유할 수도 있다. 또한, 소니 라이프로그 앱은 물론, 구글 핏(Google Fit) 앱과 모두 연동 가능하다.


스마트밴드 톡은 톡(Talk)라는 별칭이 말해주듯, 통화가 가능하다. 하지만 통화 품질 자체는 크게 기대하지 말 것. 기본적으로 스피커폰이기 때문에 사람이 많은 장소나 공공장소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지 않고,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상황을 많이 타는 편이다. 스마트폰을 도저히 손에 쥘 수 없는 특수한 상황에 처하지 않은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 편이 더 낫다. 배터리 수명의 경우, 통화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알람 및 알림 기능, 트래킹 기능만 사용한 상태에서 2~3일 정도는 충분히 사용할 수 있었다.


소니 스마트밴드 톡은 피트니스 지향의 웨어러블 기기이면서도, 시계 및 알림과 같은 스마트워치의 일부 기능을 제한적으로 수행 가능한 기기다. 즉, 철저하게 보조적인 기능만을 수행하는데 중점을 두고 만들어진 기기다. 하지만 이렇게 보조적인 성격에 충실하다는 것은, 스마트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들이 갖는 정체성의 혼란에서 다소나마 자유로우며, 제한적인 기능 탓에 다소나마 합리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수 있다는 측면도 존재한다. 스마트워치는 지나치게 거추장스럼고 아무 표시도 없는 스마트밴드는 뭔가 아쉬운 유저라면, 스마트밴드 톡은 사용해 봄직한 기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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